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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자인센터에서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디자인 사다리라는 모델로 정리했습니다.

디자인에 대해서 기업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디자인 성숙도를 네 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미사용하는 1단계부터, 스타일링으로써 디자인 활용하는 단계,

프로세스로서 디자인 활용하는 단계

그리고 혁신의 도구로서 디자인을 활용하는 단계들로 나누고 있죠.

이렇게 디자인 성숙도를 ‘사다리’로 비유해서 구분하고 있는데 이것은

디자인의 활용 수준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디자인 사다리에 기업들이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대입시켜 본 결과

기업들이 예전처럼 디자인을 단순히 제품의 외양을 꾸미는 스타일링 중심에서

프로세스 개선이나 혁신수단으로, 전략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디자인 카운슬 같은 경우는 2013년도에 공공영역의 디자인 사다리를 통해

디자인의 역할을 표현한 모델을 발표했는데

디자인을 프로젝트 단위의 문제해결 단계를 넘어서

조직역량으로써 일하는 방식에 활용하는 그런 단계와

정책을 디자인하는 단계에서도 디자인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라는 이런 디자인 사다리 모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덴마크 디자인 사다리는 이 모델의 1단계에 포함됩니다.

즉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생산의 도구로서

역할을 넓혀가는 그런 단계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합해 보면 디자인의 역할이 크게

뭔가 어떤 가치창출 과정에 디자인이 활용되는 그런 개념이 있었다면

새롭게 주목받는 디자인의 역할로는

조직이나 문화를 변화시키는 역할로서의 디자인

즉 전략으로서 디자인 개념이 확장이 되고

주요한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위 글은 <세상을 디자인하다> 윤성원님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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