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입: 프로토타입은 한 걸까?
전자제품의 성능이 점점 업그레이드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전자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줄여주거나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율적인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 때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 물론 고가 제품이다 보니 주변의 사용자 조언이나 사용 후기를 살펴보는 약간의 부지런함 같은 수고가 필요하지만. 며칠을 기다리던 제품이 도착하고 기대감과 호기심에 들떠 제품을 사용하는데… 그런데 뭔가 자꾸 안 맞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럴거야’ 또는 ‘처음이라 그럴거야’ 라며 이 불편함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진다. 비싸게 주고 산 제품이 잘못됐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건 쉽지 않다. 최근 1년 동안 나는 고가의 세 제품에서 ‘애써 외면하고 싶은’ 똑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
제품서비스디자인
2021. 2. 2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