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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구 1천만명 시대를 예측하는 런던시는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건강, 교육, 경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런 사회문제들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부와 교육, 의료시설 및 교통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진행하기 위해 2013 Smart London Plan을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과 창의적인 힘을 활용하여 런던을 가꾸고 런던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다. 런던시가 지향하는 스마트 도시의 가장 주요 키워드는 사람기술이다.

스마트 런던 플랜은 IT와 여러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미래 기술을 도입하여 수자원 시스템, 스마트 주차 및 교통 시스템(자전거 및 친환경 운송 수단),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주택,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 등에 적용하여 런던을 더욱 스마트한 도시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 런던을 하나씩 둘러보기로 하자.

 

 

1. 스마트 주차 시스템(Smart Parking)

런던의 미래 정책 중 하나는 교통 정체와 환경 오염 없는 스마트 파킹(Smart Parkin)’ 시스템이다. 점점 증가하는 인구와 자동차는 교통체증을 불러일으켰고 이민자 수 증가 문제 등으로 이미 많은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런던시는 스마트 플랜을 통해 새로운 주차 생태계를 만들고 스마트폰을 통한 주차 서비스 제공과 주차 어플리케이션 도입 등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와 IT회사, 인프라스트럭쳐 관리사, 모빌리티 제공사 등과 함께 스마트 센서 기반 솔루션이나 정보 관리, 스마트 인프라 스트럭처, 또는 최신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주차 산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런던의 스마트 파킹은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란 빅데이터를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공공의 이익을 개선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다양한 디지털 테크널러지를 접목해 에너지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을 말한다.

런던시는 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통해 얻는 전력과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른 예측 시스템의 주차수요를 판단해 모바일 기술과 IOT(Internet of things)을 결합해 스마트 주차 지도를 통해 쉽고 빠르게 주차 공간을 찾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스마트 파킹 시스템 (이미지 출처 : https://www.slideshare.net/)

또한 도로 노면 위에 매설된 적외선 센서인 스마트 아이는 주차 공간의 유무와 크기, 사용 시간까지 스마트 앱으로 전송해 주어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곳에 재빨리 주차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전자 시스템이다.

 

스마트 아이 (이미지 출처 : https://www.urenio.org/)

주차비 지불도 카드로 자동 결제할 수 있도록 하여 현금 없이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폰에 접속한 사용자들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가장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주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s://park-it-solutions.com/)
Real time parking data (이미지 출처 : https://park-it-solutions.com/)
스마트 파킹 어플리케이션(이미지 출처 : http://blog.economie-numerique.net/)

 

 

2. 스마트 쓰레기통(Smart Bin)

전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몰려온 2012, 런던 올림픽에 맞춰 설치된 런던의 스마트 쓰레기통. 첨단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를 압축할 수 있게 설계되어 일반 쓰레기통의 8배나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쓰레기통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고 쓰레기통마다 고유의 ID가 있어 쓰레기 용량이 꽉 차면 상단에 부착된 LCD 인포센터가 작동되면서 관리주체인 구청으로 이메일이 자동 전송되어 청소부가 매일 직접 점검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with_msip/220160189944)

쓰레기통에 설치된 와이파이는 사람들이 거리를 걸으며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주요 뉴스와 날씨, 주식, 교통 정보 등을 알 수 있으며 모니터를 통해 검색도 가능하다. 또한 방폭 기능을 갖춰 테러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빈을 통해 수집된 보행자의 속도와 특성을 분석해 교통신호 조절과 혼잡 상황 조절 등의 정보로 이용되는 등 다각도로 활용 중이다.

 

(이미지 출처 : 테크홀릭 http://www.techholic.co.kr)

쓰레기통 전면에 부탁된 LCD 모니터는 런던의 날씨와 뉴스, 광고까지 제공되어 런던의 중요한 정보전달매체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쓰레기통을 통한 광고 수익의 1%는 세계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기부된다고 한다.

 

 

3. 소형 스마트 쓰레기통(gum+butts)

스마트 빈에 이어 소형 스마트 쓰레기통인 gum+butts는 도로를 오염시키는 작은 쓰레기들인 담배꽁초와 껌을 쉽고 편리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런던 거리를 더욱 쾌적하고 스마트하게 해주고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gallery.smartstreets.co.uk/smartbin-for-posts/#!prettyPhoto)
(이미지 출처 : http://www.smartstreets.co.uk/)

이 소형 쓰레기통은 영국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쓰레기 버리기가 매우 쉬울 뿐만 아니라 가로등이나 벽에 쉽부착할 수 있어 스트리트 퍼니쳐(Street Furniture)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또한 다양한 컬러과 디자인으로 보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마트 도시를 빛내는 하나의 작품으로도 찬사를 받고 있다.

 

또 자전거 거치대와 결합해 그 기능을 더욱 확장함으로써 스트리트 퍼니쳐(Street Furniture)로서의 역학을 잘 구현하고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서 다음호에는 2018 6월에 발표한 스마트 시티 런던의 로드맵을 살펴보고자 한다.

 

 

<Reference>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ith_msip&logNo=220160189944&parentCategoryNo=&categoryNo=56&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미래창조과학부 제2기 해외통신원 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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